약체로 평가받았던 C9이 구세주 '하이' 하이람의 활약에 힘입어 대만 ahq에 일격을 날리면서 롤드컵 서전의 승전보를 울렸다.
C9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ahq e스포츠 클럽과 조별리그 경기서 '스니키' 재커리 스쿠데리의 트리스타나와 '하이' 하이 람의 리신이 날뛰면서 압승을 거뒀다. ahq는 최근 랭크에서 각광받고 있는 다리우스를 잡았지만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면서 허무하게 무너졌다.
출발은 ahq가 좋았다. ahq는 빠르게 압박하면서 미드에서 '웨스트도어'의 피즈가 퍼스트블러드를 올렸다. 그러나 봇 라인에서 C9이 1차 타워를 빠르게 밀어내면서 경기의 흐름이 바뀌기 시작했다.
슬슬 몸이 풀리기 시작하자 C9는 '하이' 하이 람의 리신을 춤을 추면서 본격적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기기 시작했다. C9은 봇 라인서 봤던 이득을 잘 살리면서 미드 1차 타워를 밀어내면서 드래곤까지 챙기기 시작했다.
봇 라인서 확실하게 주도권을 잡은 C9은 미드와 탑에서도 영리하게 ahq를 괴롭혔다. 쓸데없는 정면 대처보다는 파밍 위주로 상대를 끌어들였다. 미드에서 한 타를 유도한 C9은 제일 성가신 다리우스와 피즈를 차례대로 제거하면서 대승을 거뒀고, 바론 버프를 두른 상태로 ahq의 본진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