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날뛰는 데프트...EDG, 방콕 타이탄즈에 20분 칼 서렌더 받아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02 03: 07

'데프트' 김혁규의 화려한 킬쇼에 힘입어 MSI 우승팀 EDG가 롤드컵 우승을 위한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디뎠다. 최약체 방콕 타이탄즈는 회심의 첫 공격이 실패하고 봇이 일찍 무너지면서 EDG의 제물이 됐다.
EDG는 2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 독 풀먼에서 열린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조별리그 1일차 방콕 타이탄즈와 경기서 '데프트' 김혁규와 '폰' 허원석이 활약하면서 손쉽게 승리를 거뒀다.
방콕 타이탄즈를 상대로 EDG는 압도적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방콕 타이탄즈가 2분경 '폰' 허원석을 노리고 4인 급습을 시도했지만 허원석은 점멸로 여유있게 빠져나가면서 상대의 힘을 빼냈다.

상대의 노림수를 막아낸 EDG는 곧바로 방콕 타이탄즈의 봇에 일격을 날렸다. 강력한 4인 협공을 통해 2킬을 챙긴 이후 순간이동으로 복귀한 '워락'의 마오카이를 쓰러뜨리면서 3-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어 미드에서도 '지포' 뉴트퐁의 제드를 저격하면서 주도권을 쥐었다.
 
승기를 잡은 EDG의 공세는 시간이 흐를수록 강력해졌다. 퍼플 블루버프 앞에서 벌어진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우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이후는 거침이 없었다. '데프트' 김혁규의 징크스를 중심으로 잔인한 학살극이 시작됐다. 징크스의 총구가 불을 뿜을 때마다 방콕의 챔피언들은 맥없이 쓰러지고 말았다.
의지가 꺾인 방콕 타이탄즈는 서렌더를 선택할 수 있는 20분이 되자 항복을 선언하면서 경기를 포기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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