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에 대비하기 위해 정규시즌 최종전 등판을 포기하기로 했다.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간)토론토가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프라이스의 최종전 등판취소는 전날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확정한 이후 결정 됐다.
토론토의 존 기븐스 감독은 이런 결정에 대해 “이미 200이닝을 훨씬 넘겼기 때문”이라며 포스트시즌에 앞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게 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당초 프라이스는 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등판하는 일정이었다.

정규시즌 남은 경기 등판을 하지 않음에 따라 프라이스는 9월 27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등판(5이닝 4자책점, 승)이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이 되게 됐다.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은 오는 9일에 있다. 프라이스는 실전등판이 없는 동안은 불펜세션을 통해 컨디션을 유지할 예정이다.
토론토가 포스트시즌에 대비해 지난 7월 3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1:3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프라이스는 토론토 이적 후 11경기 선발 등판에서 9승 1패 평균자책점 2.30으로 활약하면서 팀이 뉴욕 양키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을 차지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
올시즌 32경기에서 220.1이닝을 던지면서 18승 5패 평균자책점 2.45(리그 1위)로 휴스턴 애스트로스 댈러스 카이클과 함께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토론토가 디비전시리즈 진출을 확정지었지만 아직 상대는 정해지지 않았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1번 시드 경쟁에서 캔자스시티 로얄즈와 승차 한 경기차로 앞서 있을 뿐인데다 와일드카드 결정전 진출 팀도 다 가려지지 않은 상황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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