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레바논과 최종 5위 놓고 재격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10.02 19: 36

한국농구가 레바논과 5위 자리를 놓고 재격돌한다.
김동광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일 오후 중국 후난성 장사시 다윤 시티아레나에서 벌어진 2015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 5~8위 결정전에서 인도를 117-72로 크게 물리쳤다. 이어 치러진 또 다른 순위결정전에서 레바논은 막판에 터진 자유투에 힘입어 카타르를 89-86으로 눌렀다. 한국은 3일 5,6위 결정전에서 레바논과 다시 대결하게 됐다.
한국은 지난달 27일 치른 2차 결선 F조 첫 경기서 레바논에게 85-71로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32-43으로 전반전을 뒤졌지만, 양동근이 후반전에만 18점을 몰아넣으며 대역전승을 거둔바 있다.

양동근은 인도전에서 허리와 아킬레스건이 좋지 않아 결장했다. 대신 김태술이 11점, 12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최준용은 11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 4스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다. 양동근은 레바논전 출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동광 감독은 “양동근이 레바논전에서 뛸 수 있다”고 확인했다.
김동광 감독은 “내가 보기에 카타르가 레바논에게 안 된다. 둘의 1차전에서 카타르가 연장전에 가서 우연히 이겼다”면서 경기 전에 레바논이 올라올 것을 정확하게 맞췄다. 한국농구가 다시 한 번 레바논을 꺾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할지 궁금하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장사(중국)=서정환 기자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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