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우투수 안영명이 정규 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서 10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안영명은 2일 잠실 LG전에 선발 등판, 78개의 공을 던지며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2탈삼진 2실점했다.
안영명은 1회말 안익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서상우와 히메네스를 내리 범타처리, 2-0 리드를 지켰다. 2회말에는 이진영 오지환 양석환을 삼자범퇴로 잡았다. 3회말 첫 타자 유강남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내리 세 타자를 범타처리해 안정감을 이어갔다.

그러나 안영명은 4회말 첫 타자 서상우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으며 추격을 허용했다. 아웃카운트 2개를 잡은 뒤 오지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오지환은 2루 도루에 실패하며 그대로 이닝이 마무리됐다.
안영명은 5회말 양석환 유강남 박지규를 삼자범퇴로 처리하며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켰다. 이후 안영명은 6회말 첫 타자 임훈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안익훈을 삼진으로 잡은 뒤 교체됐다.
권혁이 마운드에 올랐고, 권혁은 서상우에게 내야안타, 히메네스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안영명의 주자를 지키지 못했다. 한화는 LG에 2-4로 추격당했으나 권혁이 이진영을 2루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승리투수 안영명의 승리 요건을 이어가게 했다. / drjose7@osen.co.kr
잠실 =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