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2연승으로 3위 자리를 지켰다.
넥센은 2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박병호의 재역전 스리런을 앞세워 10-6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지난 1일 목동 한화전부터 2연승을 질주하며 이날 KIA에 패한 두산을 제치고 단독 3위로 올라섰다.
박병호는 이날 3타점을 보태 시즌 146타점을 기록하며 2003년 이승엽(144타점)을 넘어 시즌 최다 타점 신기록을 작성했다. 그는 53홈런으로 지난해 세운 자신의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깼다.

스나이더는 3루타 빠진 사이클 히트로 활약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6이닝 7피안타(2홈런) 5탈삼진 3사사구 6실점(3자책)을 기록,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경기 후 염경엽 넥센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마지막 승부처라는 것을 잘 알고 집중력 있게 경기에 임했던 것 같다. 박병호의 개인 최다 홈런과 리그 최다 타점을 축하한다. 내일 시즌 최종전인데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말했다. /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