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연승 행진으로 선두 삼성을 바짝 압박한 NC의 김경문 감독이 에릭 테임즈의 대기록에 박수를 보냈다.
NC는 2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1회 터진 테임즈의 결승 3점포 등 타선이 응집력을 발휘하며 9-2로 이겼다.
5연승을 기록한 NC(84승56패2무)는 선두 삼성과의 한국시리즈 직행 싸움에서 전혀 밀리지 않으며 기세를 탔다. 향후 경기 결과에 따라 한국시리즈 직행 가능성을 계속해서 열어두고 있다.

에릭 테임즈의 날이었다. 1회 3점 홈런으로 이날 결승타를 기록한 테임즈는 3회 무사 1루에서는 2루 도루를 성공시키며 KBO 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40홈런-40도루 클럽을 열었더. 한편 NC 선발 이태양은 6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개인 첫 10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테임즈가 상상도 못한 대기록을 달성했는데 진심으로 축하한다. 오늘 안 되면 다음에는 1번 타자로 기용할까 생각했다. 이태양의 선발 10승도 축하한다. 팀이 좋은 무드를 타고 있다. 내일이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인데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밝혔다.
NC는 3일 SK전 선발로 이재학을 예고했다. SK는 박종훈이 선발로 나선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