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외야수 박해민이 대구구장에서 치러진 마지막 홈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박해민은 2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 홈경기에 2번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장,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내년부터 대구-삼성 라이온즈파크로 홈구장을 옮기는 삼성은 대구구장에서의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극적인 5-4 끝내기 승리로 장식했다.
공수에서 박해민의 활약이 돋보였다. 2개의 2루타와 함께 번트 안타까지 3안타 경기를 펼친 박해민은 수비에서도 4-2로 리드한 9회초 무사 2·3루에서 몸을 날린 다이빙 캐치로 동점을 막았다. 비록 동점이 돼 승부가 연장으로 넘어갔지만 공수에서 존재감을 빛냈다.

경기 후 박해민은 "남은 시즌 목표는 도루 60개와 팀 우승이다"며 "NC가 질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팀이 남은 2경기에서 모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기 때문에 만족하지 않겠다"는 말로 자력 우승에 의지를 내비쳤다. 아울러 시즌 59도루로 이 부문 1위가 유력한 박해민인 남은 2경기에서 첫 60도루까지 도전한다. /waw@osen.co.kr
[사진] 대구=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