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팀의 첫 패배 소식이 들려왔다. 쿠 타이거즈가 대만 플래시 울브즈에 패배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쿠 타이거즈는 3일 새벽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만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조별리그 2일차 플래시 울브즈와 경기서 초반 유리함을 지키지 못하고 역전패를 허용했다. 이 패배로 쿠 타이거즈는 이번 대회서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첫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인베이드서 2킬을 올리고 타워 철거에서 한 걸음 앞서나가면서 쿠 타이거즈가 주도권을 쥐었다. 그러나 다리우스와 갱플랭크 등 OP로 주목받는 챔피언을 모두 내준 쿠 타이거즈는 시간이 흐를수록 주도권을 플래시 울브즈에 내주는 모양새가 됐다.

특히 26분경 바론버르를 둘러싼 전투의 패배가 뼈아팠다. 갱플랭크의 화력이 위력을 발할 때마다 전선은 점점 더 뒤로 밀려나고 말았다. 쿠 타이거즈의 본진을 입성한 플래시 울브즈는 억제기를 깨뜨린 뒤 한 타에서 다시 한 번 승리를 추가했다.
두번째 바론 버프를 두른 플래시 울브즈는 그대로 쿠의 본진으로 쐐도하면서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