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리 라미레스- 조나단 파펠본, 올 최악의 선수....ESPN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03 06: 19

[OSEN=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메이저리그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이르고 있다. 3일(이하 한국시간)경기를 치르면 대부분의 팀들이 잔여 2경기만을 남기게 된다(뉴욕 메츠 – 워싱턴 내셔널스전 등 동부지역에서 열릴 예정이던 경기들 중 허리케인의 영향으로 4일 더블헤더로 옮겨진 경기들이 있다). 누가 가장 뛰어난 선수(MVP)이고 투수(사이영상)인지는 투표로 가려지겠지만 누가 최악의 선수인지에 대해서는 지금 언급해도 큰 문제가 없을 듯 싶다. ESPN이 3일 이에 대해 썼다.
▲내셔널리그 최악의 선수(LEAST VALUABLE PLAYER-LVP)
워싱턴 내셔널스 조나단 파펠본이 꼽혔다. 최근 외야수 브라이스 하퍼와 말다툼하다 왼손으로 목을 누른(초크) 사건의 주인공이다.  정규시즌 7경기를 남겨 놓고 메이저리그에서 3경기 출장정지(볼티모어 오리올스 매니 마차도에 빈볼)와 4경기 출장정지(하퍼와 몸싸움에 대한 구단징계)로 시즌을 접었다.

파펠본은 당초 워싱턴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에 필라델피아에서 영입한 선수다. 파벨폰이 워싱턴으로 이적해 첫 세이브를 올렸을 때도 실제로 워싱턴은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2위에 승차 3.0게임차 앞선 선두였다. 하지만 이후 워싱턴은 추락을 거듭했고 파펠본도 이적 후 2승 2패 7세이브 평균자책점 3.04로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팀은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올시즌 뿐만이 아니다. 파펠본이 2011년 11월 필라델피아 계약했을 때 필라델피아는 5년 연속 디비전 타이틀을 차지하고 있던 팀이었다. 하지만 2012년부터 올시즌 7월까지 파펠본이 필라델피아에서 뛰는 동안 팀은 5할 승률에서 -56경기나 되는 팀으로 변했다.
▲아메리칸리그 LVP
보스턴 레드삭스의 핸리 라미레스(사진)이다. 지난 시즌이 종료된 후 LA 다저스는 라미레스에 대한 FA 계약을 포기했지만 보스턴은 4년 8,800만 달러에 계약했다. 그리고 유격수가 아닌 좌익수로 기용했다.
하지만 최악의 수비를 보였다. 올시즌 좌익수로 뛴 82경기에서UZR(Ultimate Zone Rating)150이 -31.0이다. 매니 라미레스가 2006년에 -34.0을 기록한 후 좌익수로서는 최악의 수치다. 보스턴은 올시즌 라미레스가 좌익수로 뛰지 않은 경기에서 21승 12패를 기록했다. 
라미레스는 9월 부터는 아예 출장도 못하다가 팀의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에는 동행도 하지 않고 귀가 조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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