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 최종전 등판? 김기태 감독 "엔트리 유지"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0.03 11: 54

"엔트리에서 빼지 않는다".
KIA 좌완 양현종이 시즌 마지막까지 1군 엔트리를 유지한다. 양현종은 지난 2일 광주 두산전에 선발등판해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0-0이던 6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아 16승 작성에 실패했지만 팀 2-1 승리의 발판 노릇을 했다.
이날 등판을 끝으로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 15승6패, 방어율 2.44를 기록했다. 방어율 타이틀은 확정했다. 그러나 5위 싸움이 끝까지 벌어지고 있기 때문에 마지막 등판이 아닐 수도 있다. KIA는 6일 LG와의 광주 최종전을 갖는다. 이 경기에 5위 여부가 결정된다면 양현종이 등장할 수 있다.

김기태 감독도 3일 두산전에 앞서 "마지막에 어떻게 될지 몰라 양현종을 엔트리에서 빼지 않았다. 어깨가 좋은 상태도 아니어서 이대로 끝내는게 좋고 만일 포스트시즌도 대비해야 한다. 그러나 단 몇 %라도 가능성이 있다면 그대로 (엔트리에) 놔둬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KIA는 3일 두산 경기를 포함해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따내야 자력으로 5강에 갈 수 있다. 6일 경기에 모든 것이 달려 있다면 양현종을 선발등판 혹은 불펜에서 대기시킬 것으로 보인다. 물론 많은 이닝을 맡기기는 어렵다. 김기태 감독은 될 수 있으면 그 이전에 5위를 확정짓기를 바라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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