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좌완 투수 알렉스 우드가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승리를 추가, 자신의 메이저리그 데뷔 후 시즌 최다승을 올렸다.
우드는 3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동안 2실점으로 잘 던지고 시즌 12승째(12패)를 올렸다. 2013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데뷔한 우드는 지난 해 11승(11패)가 자신의 시즌 최다승 이었다.
아울러 돈 매팅리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뉴욕 메츠와 디비전 시리즈에서 ‘선발 투수가 짧은 휴식 후 다시 등판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재고’라는 단서를 붙이기는 했지만 4인 선발 로테이션을 운용할 계획임을 밝혀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 등판 기회를 기다릴 수 있게 됐다.

우드는 1회 선두 타자 코리 스팬젠버그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곧바로 안정을 찾고 무난한 피칭을 이어갔다. 체인지업이 제대로 들어가는 날과 그렇지 않은 날의 차이가 심한 투수이지만 다행히 이날은 체인지업이 효과적으로 들어갔다.
3회 선두 타자 안타, 4회 1사 후 2루타를 허용하고도 무실점으로 잘 버티던 우드는 6-0으로 앞서던 7회 선두 타자 제드 저코에게 중전 안타, 멜빈 업튼 Jr에게 우익수 옆으로 가는 2루타를 맞고 무사 2,3루 위기를 맞았다. 여기에서 알렉시 아마리스타에게 2루 땅볼, 코디 데커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2점을 내줬다.
우드는 6-2로 앞서던 8회부터 조엘 페랄타로 교체 됐다. 7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로 2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은 4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84가 됐다.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5개).
우드는 지난 7월 31일 애틀랜타에서 다저스로 트레이드 됐고 다저스 이적 후 성적은 5승 6패가 됐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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