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90승 다저스, 뉴욕M에 반경기차 우세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03 13: 42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3년 연속 90승 고지에 오르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번 시드경쟁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다저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6-2로 승리하고 시즌 90승 70패가 됐다. 2013년 이후 3년 연속 90승 이상을 달성했다. 아울러 이날 비로 인해 경기가 순연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1위 뉴욕 메츠와  승차 0.5게임차로 앞서게 됐다. 순연된 메츠와 워싱턴 내셔널스전은 4일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다저스가 메츠에 시즌 승률에서 앞설 경우 양팀간 디비전 시리즈 1차전은 10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3회 1사 후 연속 3안타로 선취점을 올린 다음 나온 상대 실책을 놓치지 않고 대량 득점의 발판으로 삼았다. 한 점을 뽑고 이어진 1사 1,3루에서 저스틴 터너의 타구를 잡은 샌디에이고 2루수 코리 스팬젠버그가 2루 베이스로 들어오는 유격수 제드 저코에게 연결하려던 것이 악송구가 됐다(사진). 이 사이 3루 주자 하위 켄드릭이 홈을 밟은 것은 물론이고 1루주자 아드리안 곤살레스는 3루, 타자주자 터너는 2루까지 갔다. 다음 타자 앙드레 이디어가 1루 땅볼로 곤살레스를 불러들인 뒤 코리 시거, A.J. 엘리스의 적시타가 이어지면서 다저스는 3회에만 5점을 뽑았다.

다저스는 5회에도 2루타로 출루한 선두 타자 하위 켄드릭을 1사 후 저스틴 터너가 중전 적시타로 불러 들여 한 점을 추가했다.
다저스는 하위 켄드릭이 4타수 2안타 2득점,  A.J. 엘리스가 4타수 2안타 1타점 등을 기록했다.
다저스 좌완 선발 알렉스 우드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12승째(12패)를 올리면서 지난 해 11승(11패)를 넘어 자신의 시즌 최다승을 올렸다(2013년 데뷔). 6-0으로 앞서던 7회 제드 저코에게 중전 안타, 멜빈 업튼 Jr에게 2루타를 허용해 맞은 무사 2,3루에서 내야 땅볼과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줬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피칭을 펼쳤다.
7이닝 동안 5안타 볼넷 1개로 2실점(2자책점)했다. 탈삼진은 4개. 시즌 평균자책점은 3.84가 됐다. 투구수는 88개(스트라이크 55개).
샌디에이고 선발 케이시 켈리는 4.1이닝 동안 8안타 볼넷 2개로 6실점(3자책점)하면서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2013년 4월 팔꿈치 토미존 수술을 받고 9월 20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으나 3경기(선발 2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는 데는 실패했다.
다저스가 3년 연속 90승 이상을 기록한 것은 1976년-1978년 이후 처음이다. 1951년 1956년 6년 연속 90승 이상을 기록한 것 까지 3번째.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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