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본인이 나간다고 하더라”.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이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최종전 마운드 운용에 대해 밝혔다. 김 감독은 “있는 투수 다 써야 한다”면서 “로저스 본인이 나간다고 한다. 송은범도 나가겠다고 했다”면서 총력전을 예고했다. 로저스는 지난달 30일 대전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3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한화는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5강 희망이 생긴다. 반면에 SK가 이날 NC에 승리를 거둔다면 포스트시즌 좌절이 확정되는 순간. 무조건 이기고 다른 팀의 상활을 지켜봐야 한다. 김 감독을 이를 두고 “기대 안 한다. 어차피 KIA가 있다”면서 “마지막 까지 열심히 하면 된다”고 답했다.

이어 올 시즌 가장 큰 수확에 대해선 “팬 속에 들어간 한화가 수확이다”면서 홈 승률이 좋은 것에 대해서도 “팬들의 응원 때문이지 않나 싶다. 그래도 마지막 홈 경기를 이긴 게 팬들에게 서비스였다. 그건 성공이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선발 등판하는 김용주를 두고는 “후반에 정말 잘 해줬다. 이 아이가 없었으면 가라앉았을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krsumin@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