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점포' 이재원, 역대 포수 두 번째 100타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10.03 14: 17

SK 포수 이재원(27)이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올 시즌 리그 첫 포수 100타점을 달성했다.
이재원은 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의 경기에서 선발 3번 지명타자로 출전, 0-1로 뒤진 1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NC 선발 이재학으로부터 좌월 솔로홈런을 쳐냈다. 이로써 이재원은 시즌 100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풀타임 주전선수로 도약한 이재원은 2014년 120경기에서 83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전반기 79경기에서 71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점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후반기 한 때 주춤하기는 했으나 결국 최종전에서 100타점을 채웠다.

포수 100타점은 2010년 조인성(당시 LG, 현 한화)가 107타점을 기록한 뒤 KBO 리그 역대 두 번째, 올 시즌 리그 포수로는 처음이다. SK 구단으로는 2002년 페르난데스(107타점), 이호준(2003년 102타점, 2004년 112타점), 그리고 지난해 박정권(109타점) 이후 5번째다. /skullboy@osen.co.kr
[사진] 인천=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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