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좌완 투수 김용주(24)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김용주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1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경기 전부터 총력전을 예고한 한화였기에, 과감한 결단을 내릴 수 있었다.
김용주는 1회 김사연(유격수 땅볼), 오정복(3루 땅볼), 앤디 마르테(1루 땅볼)를 연이어 범타 처리했다. 2회에도 댄 블랙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후 김상현을 3루 땅볼, 박경수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에는 장성우에게 볼넷을 허용한 후 배병옥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이후 박기혁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으며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 김사연을 유격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처리한 후에는 오정복에게 볼넷을 내줬다. 그러나 마르테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김용주는 4회 선두타자 블랙에게 볼넷을 허용했고,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한화는 김용주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배영수를 등판시켰다. 구원 등판한 배영수는 김상현을 우익수 뜬공, 박경수를 포수 파울 플라이로 가볍게 막았다. 이어 장성우까지 범타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krsumin@osen.co.kr
[사진]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