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가로 완벽투' 삼성, 넥센 꺾고 우승 '매직넘버 1'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03 16: 42

삼성 라이온즈가 2연승을 이어가며 리그 5연패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놨다.
삼성은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알프레도 피가로의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1-0 승리를 거뒀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우승 매직넘버 1을 기록했고 시즌을 마친 넥센은 4위 두산의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날 경기는 양팀 선발들의 호투 속에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1회 박한이의 볼넷과 박해민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 1,2루에서 박석민의 좌중간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낸 삼성은 선발 피가로가 5회 2사까지 퍼펙트를 기록하며 리드를 이어갔다.

넥센은 한현희, 손승락, 조상우 등 필승조를 동원하며 추가 실점 없이 1점차를 뒤집기 위해 애썼으나 삼성의 마운드가 더 강했다. 삼성은 8회부터 심창민, 9회 안지만, 임창용을 등판시켜 짜릿한 영봉승을 지켰다.
삼성 선발 피가로는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삼성의 선두 싸움을 굳게 지켰다. 넥센 선발 양훈도 5⅔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사사구 1실점으로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포스트시즌 3선발 전망을 밝혔다.
타석에서는 최형우가 2안타로 활약했고 박석민이 1회 결승타를 날리며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넥센은 피가로 등 삼성 투수진의 호투에 팀 1안타로 꽁꽁 묶였다. /autumnbb@osen.co.kr
[사진]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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