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에이스 우규민의 호투를 앞세워 올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6차전에서 5-2로 승리, 3연패서 탈출했다. LG는 선발투수 우규민이 8이닝 1실점으로 올 시즌 피날레를 완벽하게 장식했다. 우규민은 11승을 거뒀고, 볼넷 17개로 올 시즌을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안익훈이 2타수 2안타 볼넷1개로 11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했다. 임정우는 시즌 4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63승 78패 2무가 됐다. LG는 2016시즌 9년 만에 홈에서 개막전을 치른다. 2007시즌 개막전 당시 LG는 KIA와 홈 개막전을 했고,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당시 선발승은 박명환, 세이브는 우규민이었다.

반면 롯데는 선발투수 이명우가 4⅓이닝 5실점으로 고전했고, 타선도 우규민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롯데는 시즌 전적 65승 76패 1무를 기록했다.
3회까지 양 팀 선발투수가 실점하지 않은 가운데, 선취점은 롯데가 뽑았다. 롯데는 4회초 김문호의 좌월 솔로포로 1-0으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LG는 4회말 서상우의 볼넷을 시작으로 반격에 들어갔다. 히메네스가 우전안타를 날려 1사 1, 3루가 됐고, 양석환의 1루 땅볼에 서상우가 홈을 밟았다. 이어 오지환이 적시 2루타, 유강남이 우전 적시타를 날려 3-1로 도망갔다.
LG는 5회말에도 득점했다. 안익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임훈의 내야안타, 그리고 문선재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찬스서 서상우가 2타점 우전 적시타를 날려 5-1로 롯데를 따돌렸다.
이후 LG는 우규민이 8회까지 든든하게 리드를 지켰다. 9회초에는 윤지웅이 마운드에 올랐는데, 2사후 아두치에게 적시타를 허용했다. 3점차에서 임정우가 등판했고, 임정우는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 drjose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