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벽투' 피가로,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만"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03 16: 55

삼성 라이온즈 우완 알프레도 피가로가 28일 만의 복귀전을 완벽하게 매듭지었다.
피가로는 3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7이닝 1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피가로는 팀의 1-0 승리로 시즌 13승을 수확했다. 삼성은 우승 매직넘버 1을 남겨놨다.
어깨 통증으로 지난 5일 대구 KIA전 등판을 마지막으로 1군에서 말소됐던 피가로는 28일 만의 1군 등판에서 호투하며 포스트시즌 이상 없음을 입증했다. 이날 경기 전 류중일 감독이 "한국시리즈 7차전"이라고 표현한 것처럼 우승이 절실한 삼성은 피가로의 호투에 한숨을 돌렸다.

경기 후 피가로는 "오늘은 반드시 이긴다는 생각만 했다. 경기가 1-0으로 타이트하게 진행돼 집중력을 계속 유지할 수 있었다. 몸상태가 100%는 아니지만 통증도 없고 우승을 위해 열심히 몸을 만들었던 것이 오늘 도움이 됐다. 모두 힘을 합쳐 반드시 우승하고 싶다"고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목동=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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