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승 피날레' 옥스프링, “어떤 시즌보다 큰 기쁨 느꼈다”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03 17: 06

kt 위즈 에이스 크리스 옥스프링(38)이 시즌 12승 소감과 함께 올 시즌을 마감하는 소감을 전했다.
옥스프링은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7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2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kt는 옥스프링의 호투를 앞세워 한화에 4-1로 승리했다. kt로선 홈 최종전을 승리로 가져간 의미있 는 경기였다.
옥스프링은 올 시즌 kt의 초대 에이스로 자리매김했다. 연봉이 35만 달러에 불과했지만 옥스프링이 보여준 능력은 그 이상이었다. kt의 창단 첫 승은 물론이고, kt 첫 완투승, 첫 두 자릿수 승 투수 등 다양한 기록들을 세웠다. 그야말로 kt 역사와 함께한 옥스프링. 그리고 홈 최종전이자 본인의 마지막 선발 등판 경기를 8이닝 1실점으로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옥스프링은 경기 후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롤 마칠 수 있어 흥분되는 마음을 감칠 수 없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신생팀에서 어린 선수들과 융화돼 한 시즌을 보냈고 어려울 때도 있었지만 조금씩 나아지면서 어떤 시즌보다 큰 기쁨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옥스프링은 “호주에서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하고 돌아와 더욱 강한 투수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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