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최종전 승리' 조범현, "모든 팬들께 진심으로 감사"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10.03 17: 12

조범현 kt 위즈 감독이 홈 최종전 승리 소감을 전했다.
kt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홈 최종전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핑의 호투와 김상현, 장성우의 홈런포를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시즌 52승(90패)을 거두며 신생팀 첫 시즌 최다 승과 타이를 이뤘다. 무엇보다 홈 마지막 경기를 이겨 더 뜻 깊은 승리였다.
이날 선발 등판한 옥스프링은 8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3회 정근우에게 적시타를 맞고 선제 실점했지만 옥스프링의 실점은 1점이 다였다. 매 이닝 호투를 이어가며 8이닝 7피안타 2사사구(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창단 첫 승, kt 첫 완투승 등 각종 기록을 세운 옥스프링인데, 홈 최종전 승리까지 이끌었다.

타선에선 홈런 2방이 결정적이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6회말 2사 후 김상현이 배영수와 풀 카운트 승부 끝에 중월 솔로포를 날렸다. 균형을 단숨에 무너뜨리는 홈런 한 방이었다. 이후 박경수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루 기회에선 장성우가 바뀐 투수 송창식의 패스트볼(142km)을 공략해 좌월 투런포로 연결시켰다. 확실히 승기를 잡는 홈런 2방이었다. 결국 kt는 3점 차 리드를 지키며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조범현 감독은 경기가 끝난 후 “마지막까지 응원해주신 kt 모든 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홈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rsumin@osen.co.kr
[사진]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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