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챌린지(2부리그) 대구FC가 멀티골을 넣은 조나탄을 앞세워 경남FC를 제물로 선두를 질주했다.
대구는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 경남과의 원정 경기서 2골을 기록한 조나탄의 원맨쇼에 힘입어 3-1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승점 3을 추가한 대구는 승점 58을 기록하며 상주 상무와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52)와 격차를 벌리며 클래식 승격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대구는 전반 15분 스토야비치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득점 선두 조나탄이 대구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후반 30분 동점골, 40분 역전골을 잇달아 터뜨렸다. 대구는 추가시간 에델의 페널티킥 쐐기골을 묶어 역전 드라마를 매조지했다.
서울 이랜드는 해트트릭을 달성한 타라바이의 원맨쇼를 앞세워 FC안양을 꺾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렸다.
서울은 3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36라운드 안양과의 원정 경기서 타라바이의 해트트릭과 김민제의 결승골에 힘입어 4-3으로 역전승했다.
선제골은 안양의 몫이었다. 전반 11분 김효기가 이랜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하지만 서울은 전반 19분과 32분 타라바이의 연속골로 전세를 뒤집었다. 타라바이는 후반 16분 고경민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고 10분이 지난 뒤 기어코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3-2 리드를 안겼다.
서울은 후반 40분 이동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하며 다잡은 승리를 놓치는 듯했지만 종료 2분 전 김민제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리며 치열한 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는 부천FC가 후반 47분에 터진 김륜도의 결승골을 앞세워 고양 Hi FC를 1-0으로 물리쳤다./dolyng@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