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피츠버그 꺾고 13연패 탈출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10.04 11: 11

신시내티 레즈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꺾고 13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신시내티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와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 신시내티는 지난달 2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부터 시작된 13연패에서 벗어났다. 신시내티에는 1945년 8월 이후 70년만의 13연패였다.
반면 피츠버그는 97승64패로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2위 시카고 컵스(96승65패)에 1경기차로 쫓기는 1위가 됐다. 이날 컵스가 밀워키에 1-0으로 승리하며 7연승을 질주, 피츠버그는 시즌 최종전인 5일 신시내티전에서 승리하거나 아니면 컵스가 패할 경우 와일드카드 홈 어드밴티지가 결정된다. 동률이 되면 11승8패로 상대전적이 앞선 컵스가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간다.

신시내티가 1회초 시작부터 기선제압했다. 1사 후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간 수아레즈가 피츠버그 선발 A.J. 버넷의 견제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조이 보토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으며 선취 득점. 이어 브랜든 필립스의 중전 안타와 2루 도루 그리고 토드 프레이지어의 중견수 방면 1타점 2루타로 2점을 먼저 올렸다.
피츠버그도 1회말 반격에서 조쉬 해리슨이 3루타를 치고 나간 뒤 그레고리 폴랑코의 2루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곧장 1점을 뽑아냈다. 그러나 이것이 이날 경기 피츠버그의 처음이자 마지막 득점으로 2회부터 9회까지 8이닝 동안 신시내티 마운드에 막혔다.
신시내티 선발 브랜든 피네건은 6이닝 3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퀄리티 스타트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2패)째.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이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33세이브째를 올렸다. 7회초에는 아담 듀발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시즌 5호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필립스도 2안타 멀티히트로 13연패 탈출에 기여했다.
피츠버그 선발 버넷은 6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9탈삼진 3실점에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시즌 7패(9승)째를 기록, 아쉽게 시즌 10승 달성에 실패했다. 타선에서는 해리슨이 2안타로 분전했을 뿐 도합 4안타 1득점에 그칠 정도로 미비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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