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팅리, "디비전 시리즈 일정 확정 돼 기뻐"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04 13: 07

[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가 4일(이하 한국시간)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하면서 10일부터 열리는 뉴욕 메츠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홈에서 시작하게 됐다. 메츠는 이날 워싱턴 내셔널스와 더블헤더에서 모두 패해 최소 동률이 경우에도 홈필드 어드밴티지를 가질 수 있었으나 실패했다. 
경기 후 돈 매팅리 감독은 이 점에 대해 만족을 표했다. “오늘 가장 좋은 것은 어디로 가야 할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게 된 것이다. 며칠에 출발해야 하는지 어떤 시각에 경기를 해야 하는지 모른다는 것은 너무 많은 일들이 허공에 떠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오늘 경기 결과로 몇 가지 것들이 확정이 되었다. 우리 입장에서 어느 정도 정리가 됐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8이닝 1실점으로 호투하며 평균자책점 1.66으로 시즌을 마친 잭 그레인키에 대해서는 “그레인키가 우리 모두를 위해 잘 던져줘 기쁘다. 나는 이런 종류의 기록이 그레인키가 신경쓰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레인키는 게임플랜과 피칭을 잘 수행할 수 있는 정신력으로 무장한 뒤 경기에 임한다. 그래서 평균자책점 같은 것이 그레인키에게 중요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이미 말한 대로 잘 던진 것이 기쁘다. 오늘 역시 전형적인 그레인키의 모습이었다. 하던 대로 죽 던졌다. 잠시 어려움도 있었으나 금방 빠져나왔다”고 평했다.

이날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에 대해서는”현재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말한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를 믿는 것 뿐이다. 스스로는 100%라고 이야기 한다. 그런 면에서 보자면 오늘 경기에서는 진정한 풀 스피드를 보지는 못한 셈이다”라면서 “단지 볼 수 없었다는 의미다. 그 부분은 분석을 해야 할 것이다. 오늘은 경기에 이기는 데 집중했다.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와 비슷한 느낌을 가졌을 것이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표했다.
매팅리 감독은 디비전시리즈 일정이 확정됨에 따라 5일 정규 시즌 최종전에는 부상에서 복귀한 선수들을 시험하는 등 여러 선수들을 기용해 보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이날 다저스가 경기를 치르는 도중 뉴욕 메츠가 제이크 디그롬을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로 발표했음에도 “오늘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 투수를 밝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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