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우완 박세웅(20)이 2015시즌 마지막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박세웅은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7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였다.
안타는 많이 맞았지만 실점은 최소화했다. 박세웅은 4회를 빼면 매 이닝 주자를 내보냈지만 단 1점만 내주고 kt 타선을 봉쇄했다. 1회 2사 후 앤디 마르테에게 내야안타를 맞고, 폭투로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지만 댄 블랙을 땅볼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안타를 맞고 포수 패스트볼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지만, 삼진 2개를 섞어가며 장성우-박경수-하준호를 처리했다.

3회 박세웅은 김선민과 김정혁에게 안타를 맞고 1사 2,3루 위기에 몰렸지만 마르테를 3루땅볼, 블랙을 삼진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4회 땅볼 3개로 3자범퇴를 잡아 낸 박세웅은 5회 첫 타자 하준호에게 첫 볼넷을 내줬고, 2사 후 김민혁과 마르테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고 1점을 내줬다.
6회에도 등판한 박세웅은 첫 타자 김상현에게 안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홍성민에게 넘겼다. 홍성민이 박세웅의 책임주자 득점을 허용, 2-2가 되면서 박세웅의 시즌 3승도 무산됐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