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서울극장' 선보인 의지 칭찬할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5.10.04 16: 16

"서울극장 선보인 의지 칭찬하고 싶다".
최용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2015 33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와 경기서 3-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서울은 치열한 순위경쟁을 이어갔다. 또 홈 2연승으로 반전 기회를 만들었다.
최용수 감독은 "전반 초반 상대의 저돌적인 모습에 깜짝 놀랐다. 측면이 봉쇄당하면서 힘겨운 경기를 했다"면서 "선제골 실점 후 후반서 더 적극적으로 펼치자고 강조했다. 혼란스러운 부분을 지워버리고 넣어야 할 선수들이 골을 넣으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만족스럽지 않은 내용이었다. 하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서울극장을 선보인 의지는 칭찬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주영이 없는 가운데 3골을 터트린 상황에 대해서는 "박주영의 부재로 인해 공격 조합을 만드는 것이 어려움이 많다. 그의 존재감이 큰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기존에 준비된 선수들이 자신의 장점을 발휘했다. 원톱 혹은 투톱에 대해서는 고민을 더 해봐야 한다. 걱정되기는 하지만 다른 선수들로 최선의 조합을 꾸리는 것이 내 역할"이라고 말했다.
FA컵 4강 진출팀중 유일하게 상위 스플릿팀인 서울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경기에 임하는 각오에 따라 경기력은 계속 달라질 수 있다. 일단 FA컵은 ACL 출전권 목적으로 접근하고 싶지 않다. 2012년 이후 FA컵 챔피언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반드시 우승컵을 가져오고 싶다. 선수들의 강한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권영민 기자 raonbitgri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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