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사이드암 엄상백(19)이 시즌 100이닝을 채우며 마감했다.
엄상백은 4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 5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5개였다.
시즌 최종전에서 엄상백은 내년을 기대하게 하는 피칭을 했다. 4회 2사 1루에서 오승택에게 투런포를 맞으면서 2점을 내줬지만, 나머지 이닝에는 연속안타를 한 번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안정적인 피칭을 했다. 6회 선두타자 황재균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지만 김재윤이 책임주자를 깔끔하게 처리, 2실점으로 마지막 등판을 마무리했다.

한편 엄상백은 고졸 루키투수로 8년 만에 100이닝을 돌파했다. 2008년 정찬헌(LG)이 만 18세로 106⅓이닝 3승 13패 평균자책점 5.50을 기록한 이후 7년 만이다. /cleanup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