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플레이어' 김현수 "PS에서 기여하겠다"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10.04 17: 31

두산 베어스의 포스트시즌 키 플레이어 김현수(27)가 담담한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해 팀의 9-0 승리를 이끌었다. 두산은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준플레이오프에 직행했다.
김현수는 경기 직후 "감독님부터 선수들 모두 재미있게 하자고 했다. 포스트시즌이 확정된 우리보다는 KIA 선수들이 부담이 있었을 것이다. 첫 타석에서 욕심을 부려 삼진을 당해 다음부터는 부담 없이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운 좋게 실투가 들어왔는데 나도 모르게 친 뒤에 공을 끝까지 쳐다봤다. 그러지 말자고 늘 다짐하는데, 상대 투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제일 기뻐한 부분은 팀 순위 상승이다. "오늘은 수비에서 무너지지 말자고 이야기하면서 집중했고, 공격에서도 타자들끼리 과감하게 하자고 한 것이 좋았다. 6위에서 3위로 올라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것이 가장 기쁘다"는 것이 김현수의 설명이다.
본인이 키 플레이어라는 것을 아는 김현수는 욕심 없이 팀 승리를 위해 뛰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그는 "가을에도 욕심을 부리기보다 번트를 대든 볼넷을 얻든 팀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가을에 잘 하지 못해 키 플레이어로 꼽힐 것 같은데, 잘 하겠다. 오늘까지만 즐기고 내일부터 준비 잘 하겠다"라며 팀이 원하는 번트라도 대겠다고 다짐했다. /nick@osen.co.kr
[사진] 잠실=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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