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트래픽, 미래부 예측의 3배… 주파수 분배는 계획의 절반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5.10.04 20: 50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4일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국내 이동통신 모바일 트래픽 현황’과 2013년 발표된 ‘모바일광개토플랜2.0’을 비교, 분석한 결과 실제 발생 ‧ 예상되는 모바일 트래픽이 미래부가 예측했던 수치보다 3배 정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병헌 의원의 이번 모바일 트래픽 현황 분석은 LTE 서비스가 본격화 되면서, 3G 중심이었던 2012년 대비 모바일 트래픽이 54배나 증가한 것으로, 정부 예상치보다 매달 3.5%씩 모바일 트래픽이 초과 발생했다.  반면, ‘모바일광개토플랜2.0’에서 계획했던 주파수보다 현재 분배되는 주파수 추이는 절반밖에 되지 않은 상황으로, 향후 유휴 주파수의 분배 속도를 높여야 하는 상황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모바일 트래픽 현황 자료에 따르면, LTE 서비스가 본격화된 이후 전체 이동통신 트래픽에서 LTE 트래픽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 대비 이동통신 트래픽은 무려 약 54배가 증가하여 급증하는 추세를 보인다.

하지만, 이와 같이 모바일 트래픽이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미래부의 ‘모바일광개토플랜2.0’은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예측과 이를 기반으로 한 주파수 공급 계획으로 향후 국민들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2013년 12월 마련한 ‘모바일광개토플랜2.0’에서 예측한 수치는 2015년 12월 기준 최대 데이터 트래픽은 약 13.2만TB였으나, 2015년 8월 기준 이동통신 트래픽은 약 16.1만TB로 이미 2015년 예측치를 훨씬 상회하고 있다.
특히, 2018년 2단계 시점으로 비교할 경우 모바일 광개토플랜은 최대 데이터 트래픽 약 22만TB 를 예상했으나, 현재 증가 추세 고려 시 약 63만TB 수준으로 모바일 트래픽이 약 3배 폭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모바일광개토플랜2.0’과 현실의 괴리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다.
 
2015년 8월 현재 현실이, ‘모바일광개토플랜2.0’예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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