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패와 2패, 단 1승도 없는 초라한 성적의 두 팀이 만난 결과는 TSM의 승리도 끝났다. TSM이 우승후보 LGD를 3연패의 늪에 빠뜨리면서 이번 롤드컵 첫 승리를 신고했다. 극도의 부진으로 자존심을 구겼던 TSM '다이러스' 마커스 힐은 다리우스로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견인했다.
TSM은 4일 밤(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만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조별리그 4일차 LGD와 경기서 '다이러스'와 '비역슨'이 공격을 주도하면서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이 승리로 TSM은 이번 롤드컵 첫 승을 올리면서 8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반면 LGD는 1라운드를 전패로 마감하면서 16강 탈락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솔로랭크의 무법자로 불리우는 모데카이저와 다리우스를 잡은 TSM이 초반 경기의 주도권을 가져갔다. 봇 라인의 공격을 통해 2킬을 가져간 TSM은 첫 번째 드래곤 교전에서 2킬을 추가하면서 4-2로 달아났다. 수세에 몰린 LGD도 드래곤 사냥을 통해 추격에 나섰지만 한 타에서 대패하면서 경기는 급격하게 TSM쪽으로 기울었다.

사실상 에이스나 다름없는 대승으로 10-3으로 앞선 TSM은 '다이러스'의 다리우스가 트리플킬을 올리면서 16-9로 격차를 벌렸다.
LGD의 반격도 매서웠다. 과감한 내셔 남작 사냥을 통해 바론 버프와 2킬을 챙긴 LGD는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하지만 LGD의 반격은 거기가 끝이었다. 다이러스와 비역슨이 한 타에서 대승을 주도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승기를 잡은 TSM은 그대로 LGD의 본진을 밀어버리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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