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기막힌 경기였다. 약점이었던 초중반을 잘 넘긴 페인 게이밍이 플래시 울브즈를 잡고 KOO 타이거즈를 A조 단독 선두로 올렸다.
페인 게이밍은 5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르 독 풀만에서 벌어진 '2015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16강 조별리그 4일차 플래시 울브즈와 경기서 '카미' 가브리엘 산토스가 대활약을 펼치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이 승리로 페인 게이밍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고, KOO 타이거즈는 CLG에 승자승에서 앞서면서 A조 선두로 올라섰다.
초반부터 박진감이 넘쳤다. 페인 게이밍은 라인전부터 조직력으로 움직이면서 약점으로 지적되던 초반 고비를 넘겼다. 섣부른 일대일 대결 대신 철저한 팀파이트로 플래시 울브즈를 자극했다. 여기다가 탑 라이너 '마일론' 매더스 볼브즈가 아슬아슬하게 살아나면서 글로벌골드와 운영싸움에서 앞서나가는데 성공했다.

플래시울브즈가 바론 버프를 차지하면서 위기를 맞이했지만 페인 게이밍은 위기의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1라운드 최고의 경기를 만들었다. 급하게 달려드는 플래시 울브즈의 옆구리를 제대로 공략하면서 에이스를 띄웠고, 그대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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