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다저스타디움(LA 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LA 다저스 내야수 지미 롤린스가 5일(이하 한국시간)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서 돈 매팅리 감독을 대신해 1일 감독으로 나섰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 선수가 감독과 코치를 맡는 것은 전임 조 토리 감독이 만든 관례였으나 매팅리 감독은 자신이 감독이 된 뒤 이를 시행하지 않다가 지난 해 시작했다.
매팅리 감독은 5일 경기에 앞서 롤린스를 1일 잠독으로 지명한 사실을 알리면서 “마무리 투수 켄리 잰슨이 투수 코치"라고 밝혔다. 벤치 코치에 대해서는 “하위 켄드릭이 맡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지난 해는 내야수 후안 유리베가 감독을, 클레이튼 커쇼가 투수 코치를 맡았고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지목해 “불펜코치”라고 말하기도 했다.
매팅리 감독은 1일 감독과 관련 “만약 롤린스가 선발 등판하는 커쇼가 9회까지 완투하게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혹시 커쇼가 (300탈삼진을 채우기 위해)고집을 부리더라도 롤린스가 자신을 대타로 지명해 출전하겠다는 귀띔은 받지 않았느냐”는 등의 질문을 받기도 했다.
한편 롤린스는 이날 감독으로 4회 2사 1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선발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교체를 통보하는 등 감독으로서 임무를 수행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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