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포스트시즌 대진이 확정됐다. 내셔널리그의 경우 일찍이 포스트시즌 대진표가 완성됐으나, 아메리칸리그에선 정규시즌 막판 162번째 경기 결과로 인해 각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먼저 가장 관심을 모았던 텍사스 레인저스와 LA 에인절스의 경기에선 텍사스가 9-2로 대승을 거두며 극적으로 지구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텍사스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비전시리즈를 치른다.
반면 에인절스는 이번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뉴욕 양키스와 휴스턴이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을 치른다. 그런데 휴스턴이 애리조나와 정규시즌 최종전서 패배, 양키스가 와일드카드 게임 홈필드 어드벤티지를 가져갔다. 양키스와 휴스턴 와일드카드 게임 승자는 캔자스시티와 디비전시리즈에서 맞붙는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홈필드 어드벤티지의 주인공도 가려졌다. 피츠버그가 신시내티에 4-0으로 승리, 시카고 컵스보다 시즌 전적에서 1승 앞서며 홈인 PCN파크에서 와일드카드 게임을 연다. 승자는 세인트루이스와 디비전시리즈에 들어간다.
한편 일찍이 LA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디비전시리즈가 정해진 가운데, 메츠가 3차전까지 선발투수를 확정지었다. 메츠는 1차전에 제이크 디그롬, 2차전에 노아 신더가드, 3차전에 매트 하비를 올릴 계획이다. 4차전 선발투수로는 스티븐 매츠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츠는 등 근육 통증으로 일찍이 정규시즌을 마쳤다. 매츠가 4차전에 나설 경우, 메츠는 선발투수 바톨로 콜론을 불펜진에 대기시킨다. / drjose7@osen.co.kr
[사진] 텍사스 = 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