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쿠웨이트전, 승점 3 아닌 6의 경기"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05 11: 26

"쿠웨이트전, 승점 3 아닌 6의 경기."
슈틸리케호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 원정길에 오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8일 밤 11시 55분 쿠웨이트 원정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을 벌인다. 조 선두 싸움이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나란히 3연승 중이다. 골득실서 1골 앞선 한국이 선두, 쿠웨이트가 2위에 올라 있다.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한다.
이날 소집된 슈틸리케호 선수들은 K리그 선수 7명과 일본과 중국서 활약하는 4명 등 총 11명이다. 유럽과 중동서 뛰는 이들은 쿠웨이트에 곧바로 합류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인터뷰서 "라오스전이든 미얀마전이든 똑같은 승점 3이라고 중요하지 않은 경기는 없다고 말했었는데 이번 경기는 1, 2위 싸움이다. 승점 3이 아닌 6의 경기라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청용과 손흥민 등 2명이 빠졌다. 필드 플레이어는 18명이다. 1경기엔 11명이 선발로 나서고, 교체로 3명이 출전할 수 있다. 14명 밖에 활용을 못한다. 21명으로 충분하다"며 "추가발탁하면 경기에 못 뛰는 선수들이 더 늘어난다. 자메이카전을 앞두고 추가발탁이 필요하면 추후에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슈틸리케호는 지난 1월 호주 아시안컵 조별리그 2차전서 남태희의 결승골을 앞세워 쿠웨이트를 1-0으로 물리친 바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쿠웨이트와의 아시안컵 기억은 그렇게 좋지 않다. 1-0으로 승리했지만 상당히 힘들었다. 쿠웨이트도 레바논 원정서 승리한 팀이다. 상당히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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