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매 경기 중요하지만 쿠웨이트전이 가장 중요"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05 11: 42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쿠웨이트전이 가장 중요하다."
슈틸리케호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 원정길에 오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8일 밤 11시 55분 쿠웨이트 원정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을 벌인다. 조 선두 싸움이다. 한국과 쿠웨이트는 나란히 3연승 중이다. 골득실서 1골 앞선 한국이 선두, 쿠웨이트가 2위에 올라 있다. 조 1위가 최종예선에 직행한다.
이날 소집된 슈틸리케호 선수들은 K리그 선수 7명과 일본과 중국서 활약하는 4명 등 총 11명이다. 유럽과 중동서 뛰는 이들은 쿠웨이트에 곧바로 합류한다.

정우영(빗셀 고베)은 이날 오전 출국 전 인터뷰서 "매 경기가 중요하지만 쿠웨이트전이 가장 중요하다"며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레바논 원정도 힘들었지만 좋은 경기를 했다. 정신무장을 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동 원정은 어떤 팀이든 환경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해야 한다"며 "기량도 기량이지만 환경에 잘 적응해야 한다. 정신적인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경계의 눈초리를 보냈다.
정우영은 최근 중원에서 맹활약하며 A대표팀서 입지를 다졌다. 공수 조율은 물론 파이팅 넘치는 수비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기성용(스완지 시티), 권창훈(수원)과의 호흡도 합격점을 받았다.
정우영은 "A대표팀서 아직 자리를 잡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쿠웨이트전서도 뛸 수 있으면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기성용, 권창훈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둘과의 호흡이 좋다. 둘이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내 역할이 확실해졌다"고 미소를 지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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