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장 1억 수표, 30대 사업가 "아버지 돈 잠시 보관" 주인 주장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0.05 14: 06

쓰레기장 1억 수표
[OSEN=이슈팀]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발견된 1억 원어치 수표 다발 주인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5일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1억 원어치의 수표가 발견된 지 이틀만에 주인의 아들이라고 주장한 이가 나타났다. A씨는 새벽 2시 경찰서에 직접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을 타워팰리스 거주민이라고 밝힌 A씨는 30대 사업가로, 이 수표는 함께 살고 있던 아버지가 다른 동으로 이사하면서 쓸 인테리어 비용이라고 말했다. 또 이 수표의 출처는 아버지가 대구에 있는 부동산들을 처분한 금액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현재 외국에 나가 있는 A 씨 아버지가 귀국하는 대로 본인 확인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돈이 쓰레기장으로 버려진 구체적 경위에 대해서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버지 돈을 여행 트렁크에 잠시 보관했었는데, 가사 도우미가 실수로 버린 것 같다고 진술했다.
앞서, 지난 2일 밤 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쓰레기장에서 63살 김 모 할머니가 수표가 들어있는 봉투를 발견했다. 쓰레기장에서 발견한 가방 안 봉투에는 100만 원짜리 수표 100장이 들어있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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