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서울시와 고척스카이돔 MOU 체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10.05 15: 07

넥센 히어로즈의 고척스카이돔 시대가 열린다.
넥센은 5일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고척스카이돔 이전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넥센의 이장석 대표이사와 서울시 박원순 시장이 직접 체결한 고척스카이돔 이전 관련양해각서(MOU)의 주된 내용은 넥센이 2016시즌부터 2년간 고척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며, 시는 넥센의 안정적 경기 개최를 위해 지원하고 협조한다는 것이다.

세부 내용 중 경기장 사용과 관련해서는 넥센이 현행 목동야구장에서 사용하는 조건과 같은 일일대관 형태로 연간 100여일을 사용하게 되며, 나머지 일수는 서울시에서 대한야구협회(KBA) 가 주최하는 전국규모의 고교․대학야구 대회의 준결승, 결승전, 그리고 국제대회 등을 비롯하여 공연장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 외 서울시는 넥센의 고척스카이돔 경기 개최와 관련하여 협조한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앞으로 넥센 히어로즈가 국내 최고의 시설을 갖춘 야구장에 수많은 야구팬을 확보하면서 서울의 명문 프로구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야구 뿐 아니라 축구, 배구 등 스포츠 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장석 대표이사는 "이제부터는 서울시와의 세부적인 협의를 계속해야 하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이 '상호신뢰'라고 생각한다. 서울시와 넥센이 서로 상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리 구단의 첫 번째 목표인 만큼 서울시도 이런 점을 잘 살펴주었으면 하고, 신뢰가 계속 유지 될 수 있는 협의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autumnbb@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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