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구력 실종' 임기준, 3⅓이닝 7사사구 3실점 강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0.05 19: 55

KIA 좌완투수 임기준이 제구력 난조로 조기 강판했다.
임기준은 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시즌 16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으나 3⅓이닝동안 4피안타 7사사구(5볼넷) 3실점의 부진한 성적표를 남기고 강판했다. 팀이 0-3으로 뒤진 4회 도중 강판해 승리에 실패했고 패전투수 위기에 몰렸다.
1회초 3개의 볼넷을 내주고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지만 박한이를 1루 땅볼로 유도하고 실점을 모면했다. 그러나 2회 박찬도를 사구로 내보냈고 이흥련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김상수의 땅볼 때 박찬호의 실책까지 겹치며 무사 만루가 됐고 1사후 박해민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나바로와 최형우를 범타로 유도하고 대량실점은 막았다. 3회에서도 박석민 좌전안타와 폭투, 1사후 박찬도의 몸을 맞혀 1,2루 위기에 몰렸으나 후속타자를 막았다. 4회에서는 배영섭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1사후 나바로와 최형우를 모두 볼넷으로 내보내고 강판했다. 구원에 나선 박정수가 폭투를 범하는 바람에 3실점으로 불어났다. 
이날 임기준은 류중일 감독의 400승, 장원삼의 10승, 차우찬의 탈삼진 역전 1위 등 세 개의 목표를 갖고 나서는 삼성 타선에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순위와 관계없는 등판이었지만 소극적인 투구에다 스트라이크를 제대로 구사하지 못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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