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내년 아프리카 지역에 무료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미국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위성회사 유 텔샛(ETCMY)과의 협력을 통해 2016년 하반기부터 아프리카 사하라 남쪽 지역 사람들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는 아프리카 서부, 동부, 남부지역 14개국이 포함된다. 이럴 경우 이 지역 사람들은 누구나 무료 위성으로 인터넷에 접속, 페이스북을 할 수 있다.

페이스북과 유텔샛은 이스라엘의 스페이스컴이 만든 아모스-6(AMOS-6)라는 이름의 위성을 임대하고 있다. 두 회사는 위성을 공유하고 개인 서비스에 이를 이용하고 있다. 유텔샛은 기업과 부유한 개인이 있는 지역의 유료 광대역을 넓혀 갈 예정이다.
Internet.org는 사람들이 스마트폰 앱을 통한 무료 접속을 제한해 비판을 받았다. 하지만 지금은 60개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는 건강, 금융은 물론 페이스북도 포함된다.
페이스북은 지난 7월 인터넷을 접속하기 힘들거나 소외된 지역에 드론을 날린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페이스북은 이를 위해 위성은 물론 레이저와 드론들까지 활용할 예정이다. 이는 'Internet.org' 계획의 일환이며 이를 통해 이미 거의 20개국의 사람들이 연결돼 있다.
크리스 다니얼스 Internet.org 부회장은 "페이스북의 임무는 세계를 연결하는 것이다. 우리는 연결에 있어 상당한 장벽이 있는 아프리카 사람들을 연결하는데 위성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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