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나이티드를 스플릿 라운드 상위 그룹으로 이끈 로페즈가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MVP에 선정됐다.
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6일 오후 지난 4일 일제히 열린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 최고의 선수는 로페즈의 몫이 됐다. 로페즈는 전북 현대와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어 3-2 승리를 이끌었다. 제주는 이날 승리로 6위를 차지, 스플릿 라운드 상위 그룹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다. 1골 1도움을 넣은 로페즈는 K리그 클래식 최초 10골 1도움을 올렸다.

베스트 11 공격수에는 로페즈와 함께 수원 삼성의 산토스가 선정됐다. 산토스는 광주 FC와 원정경기에서 3골을 넣어 수원에 4-2 승리를 안겼다. 미드필더에는 염기훈(수원)과 김상원(제주), 황지수(포항), 오스마르(서울)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고광민(서울), 오반석(제주), 김광석(포항), 오범석(수원)으로 구성됐고, 골키퍼에는 김호준(제주)이 선정돼 베스트 11 전 포지션을 상위 그룹에 오른 팀들이 차지하게 됐다.
베스트 팀은 극적인 드라마를 작성한 제주가, 베스트 매치는 제주와 전북의 경기가 선정됐다. /sportsher@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