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여고 시험지
[OSEN=이슈팀] 춘천 여고에서 시험지 도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5일 춘천 여고에서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 2학기 중간고사가 시작된 춘천 여고에서 오전 8시 반쯤 누군가가 교무실에 침입한 흔적이 발견 된 것.
경찰에 따르면 시험지가 보관돼 있던 5개의 캐비닛 자물쇠가 모두 파손됐고, 문이 열려 있었다.
시험지는 그대로였지만 유출 가능성이 높아 춘천 여고 측은 이날 1교시 시험만 진행, 재시험을 치르기로 결정하고 모든 일정을 중단했다. 시험은 내주 월요일인 12일에 다시 시작된다. 문제는 모두 새로 출제될 예정이다.
교무실을 침입한 범인의 목적이 문제 유출인지 단순 절도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범인은 교사들의 책상을 뒤진 후 도서상품권 등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정밀 감식을 실시한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osenlif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