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간판스타인 최정(28)이 봉와직염을 딛고 가을야구 엔트리에 합류한다. 다만 경기 출전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정규시즌을 5위로 마무리한 SK는 7일 목동구장에서 정규시즌 4위 넥센과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벌인다. 1패면 그대로 시즌이 종료되는 상황에서 김용희 감독은 6일 미디어데이에 참석, 필승의지를 다졌다.
관심을 모은 최정의 합류에 대해 김용희 감독은 “일단 엔트리에는 오른다. 경기 출장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한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최정의 공백 기간 동안) 브라운 이대수가 충실히 자기 몫을 해 이 자리까지 올랐다. 최정은 상황보다 상태를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세 차례나 부상으로 2군에 내려갔던 최정은 지난 9월 8일 봉와직염 증세로 1군에서 빠진 뒤 아직까지 실전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열흘에서 2주 정도면 회복될 것으로 보였으나 재활 과정이 늦어 결국 그대로 시즌아웃되고 말았다. 현재는 실전감각을 끌어올리는 단계다.
몸 상태는 100%가 아니지만 대타 요원으로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최정은 올 시즌 넥센전(.375)과 목동 경기(.467)에서 매우 강했다. 타격 훈련은 최근 꾸준히 한 만큼 극적인 중요한 순간에 사용할 수 있다. /skullbo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