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감자' 한선수, "원래 대한항공의 모습으로 돌아가겠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06 15: 39

"원래 대한항공의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6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2015-2016 NH농협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행사를 개최했다. 7개팀 사령탑과 대표 선수, 외국인 선수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대한항공의 세터 한선수가 김종민 감독과 함께 모습을 드러내 새 시즌을 앞둔 각오를 전했다. 2년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대한항공에 재합류한 그는 이날 예상대로 최고의 인기남이었다.

한선수는 "2년 동안 자리를 비웠는데 돌아와 보니 우승 팀이 바뀌었다. OK가 삼성화재를 제치고 우승했다"며 "우리도 올 시즌 나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도 왔다. 전 시즌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원래 대한항공의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할 것이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라는 아픔을 겪었다. 하지만 올 시즌 한선수를 비롯해 하경민 등이 전력에 가세하면서 단숨에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7개 사령탑들도 이날 우승후보로 대한항공을 가장 많이 지목했을 정도.
한선수는 "내가 팀에 돌아왔을 때 다른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던 센터들과 안 맞는 부분이 많았다"며 "지금은 점차 입대 전으로 맞춰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의 외국인 선수 마이클 산체스는 "한선수가 복귀한 건 우리 팀의 많은 변화 중 하나"라며 "다른 세터보다는 한선수가 더 잘 맞는 것 같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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