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감독들이 와일드카드 결정전 마무리 기용 계획을 밝혔다.
KBO 리그 출범 이후 첫 10개 구단 체제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7일부터 목동구장에서 열리며 넥센이 1승을 먼저 안고 시작한다. 넥센은 1차전에서 이기거나 비길 경우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SK는 2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두 팀의 마무리 손승락(넥센)과 정우람(SK)은 올 시즌 공교롭게도 후반기 들어 불안한 모습을 보였던 상황. 손승락은 최근 10경기에서 1승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0, 정우람은 최근 10경기에서 1패 1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4.82를 기록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미디어데이에서 "저는 항상 패넌트레이스에서와 포스트시즌에서의 운용을 다르게 해왔다. 손승락, 조상우, 한현희는 보직보다는 상황에 맞춰서 기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용희 SK 감독 역시 "정우람 선수가 올 시즌 마무리로서 역할을 했지만 포스트시즌에서는 좀 더 빨리 투입될 수도 있는 식으로 맞춰서 운용하겠다"고 전했다. /autumnbb@osen.co.kr
[사진] 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