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과함께2’ 안문숙♥김범수, 썸부터 결혼종료까지 1년 2개월[종합]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0.06 16: 59

‘님과 함께2’의 안문숙, 김범수 가상부부가 1년 2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떠난다. 지난해 8월 시즌1의 가상부부 박준금, 지상렬이 주선한 소개팅을 통해 만나 썸으로 시작했던 두 사람이 오는 8일 가상결혼을 종료한다.
안문숙과 김범수 가상부부는 지난해 8월 방송된 JTBC ‘님과 함께’에서 소개팅으로 만났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때는 서로 다른 성향 때문에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았지만 데이트를 하고 함께 시간을 보내면서 공통되는 점을 발견했고 사이가 가까워졌다.
시즌1에서 가상결혼이 아닌 썸 관계로 지내면서 안문숙, 김범수는 썸을 탄지 얼마 되지 않은 커플답게 풋풋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고 때로는 오랜 인생경험을 한 커플답게 농염한 대화도 하는 등 이들의 신선함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6살 차의 연상연하 커플이지만 이들에게 나이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치 동갑처럼 서로를 챙기고 생각하는 모습은 재혼커플에게서만 느낄 수 있는 풋풋한 여유로움이었다. 특히 처음으로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두 사람은 방송과 현실의 경계를 정확하게 두지 않고 썸 관계를 이어가는 모습이 리얼해 시청자들의 공감을 크게 샀다. 때문에 시청자들의 이들의 인연이 현실에서도 이어졌으면 하는 바람이 크기도 했다.
아쉽게도 시즌1이 끝나고 이들의 썸도 끝났다. 시즌1 커플들 중 가장 많은 지지를 얻은 커플이라 아쉬움은 더 컸다. 하지만 안문숙, 김범수 썸 커플이 지난 5월 ‘님과 함께’ 시즌2를 통해 가상부부로 돌아왔다. 시청자들로부터 ‘다시 보고 싶은 커플’로 지목된 커플인 만큼 반가움은 컸다. 두 사람은 시즌1에서 서로 어색해하던 모습은 사라졌다. 시즌1이 종영한 후 5개월 여 만에 부부로 만난 안문숙과 김범수는 알콩달콩 신혼생활을 시작했다.
처음에 함께 사는 이들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어색했다. 이들 또한 어색함을 나누며 시작했지만 곧 두 사람은 부부로서의 삶에 적응했다. 한 침대에서 자고 함께 밥 먹고 부부 같이 지내면서 두 사람 간의 어색함은 완전히 사라졌다. 19금 농담은 기본으로 하고 스킨십까지 스스럼없이 했다. 이뿐 아니라 힘들 때는 서로 돕고 속마음을 털어놓는 등 여느 부부처럼 지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가상부부지만 서로를 대하는 모습이 시청자들을 착각하게 할 정도로 리얼했다. 시청자들은 실제로 마음을 나누는 듯한 안문숙과 김범수를 향해 결혼했으면 한다고 응원하는 반응이 절대적인 상황이었다.
특히 김범수가 안문숙을 만난 1년을 기념하며 프러포즈를 해 이들의 관계는 더욱 발전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들의 하차가 결정됐다. 두 사람은 “시청자들이 박수를 쳐줄 때 떠나는 게 아름다울 것 같다”며 하차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이별을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제주도로 이별여행까지 다녀온 상황.
안문숙과 김범수는 가상커플로는 드물게 시즌2까지 롱런하며 호응을 끌어냈고 ‘실제 결혼했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안문숙, 김범수 커플처럼 많은 공감을 이끌어낼 가상부부가 나올지 아쉽기만 하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제공(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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