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집념의 K쇼, 2년연속 10승 달성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10.06 21: 55

LG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2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았다.
소사는 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최종전에 선발등판해 7회까지 10개의 탈삼진쇼를 연출하며 6피안타 1볼넷 2실점으로 막는 역투를 펼쳤다. 팀도 4-2로 역전승을 거두었고 소사는 시즌 10승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소사는 이날 자원등판했다. 시즌을 마칠 수도 있었지만 10승이 달려 있었다. 양상문 감독은 "9승과 10승은 의미가 다르다. 소사가 마운드에 오르겠다고 했다. 소사 선발을 결정할 때는 KIA가 순위경쟁을 하고 있었다. 우리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소사의 선발기용 이유를 밝혔다.

1회부터 10승에 대한 강렬한 의지를 보였다. 첫 타자 신종길을 삼진으로 잡아내고 김원섭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주찬은 외야뜬공, 브렛 필은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는 세 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엮어냈다. 3회도 삼진 1개 포함 삼자범퇴.
4회에 흔들렸다. 1사후 김주찬에게 중월 2루타를 맞았다. 브렛 필의 잘맞은 타구가 중견수 정면으로 날아가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그러나 나지완에게 유격수 옆으로 굴러가는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그러나 타선도 6회초 유강남의 역전 2타점 적시타를 지원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2년 연속 10승이 가시화되기 시작했다.  6회는 볼넷과 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넘어갔다. 투구수가 86개에 불과해 힘이 넘쳐났다.
7회는 선두타자에 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했다. 2사후 투수코치가 올라갔으나 계속 던지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그러나 대타 이홍구에게 중전안타를 맞고 두 점째를 허용했다. 7회를 마치고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뒤를 이은 투수들이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소사의 10승을 지켜냈다. 
소사는 2012년 KIA에 입단했으나 2년 연속 9승에 그쳤다. 2014년은 넥센에 시즌 도중 입단해 10승을 따내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는 LG 유니폼을 입고 기둥투수 노릇을 기대받았지만 어렵게 10승 고지를 밟았다. 그러나 32경기에 등판해 194⅓이닝을 소화하는 등 선발투수로 중심을 잡아주었다.   
소사는 경기후 "타자들이 역전점수를 내줘 편안하게 던질 수 있었다. 볼넷을 내주지 않으려고 던진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 개인적으로 10승을 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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