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파울러, "클롭은 매우 훌륭한 감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10.07 08: 05

리버풀 레전드 로비 파울러가 차기 감독으로 유력한 위르겐 클롭 전 도르트문트 감독에게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파울러는 7일(이하 한국시간) 축구전문 사커웨이에 실린 인터뷰서 "나는 코치진으로 일하고 싶다"며 "리버풀은 내 인생의 거대한 부분이기 때문에 만약 그렇게 된다면 매우 환영할 것이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다. 리버풀은 지난 5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브랜든 로저스 감독이 보여준 노고에 감사하다"며 "어려운 결정을 하게 됐다. 성공을 위해서는 로저스 감독과 이별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로저스 감독은 2013-2014시즌 리버풀을 프리미어리그 2위로 이끌었지만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영입에 성공하며 기대감을 낳았지만 중위권에 머물러 있다. 에버튼과의 머지사이드 더비 무승부가 치명적이었다. 지난 4일 에버튼과의 원정 경기서 1-1로 비겼다.
유력 후보는 클롭 감독이다. 영국 공영방송인 BBC는 이날 "리버풀의 새 사령탑으로 클롭 감독의 부임이 임박했다"고 보도했다.
파울러는 "클롭은 매우 훌륭한 감독이다. 밖에서 지켜봤을 때 그가 도르트문트에서 펼친 축구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환영했다.
이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동일하다. 클롭과 안첼로티가 자신들의 팀과 함께 했던 방식을 좋아한다. 그들은 리버풀에서도 가치가 있을 훌륭한 축구를 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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