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영웅은 단연 휴스턴 애스트로스 좌완 댈러스 카이클이었다.
7일(이하 한국시간)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면서 3안타 볼넷 1개 무실점으로 완벽한 피칭을 자랑했다.
3일 휴식 후 등판이나 포스트시즌 첫 등판 등 우려할 만한 상황을 말끔하게 잠재우고 팀을 디비전시리즈로 이끌었다.

카이클은 경기 후 ESPN을 통해 방영된 인터뷰를 통해 “일주일 쉬고 나오는 것 보다 3일 쉬고 나오는 것이 더 나은 것 같다”며 “오늘은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는 경기”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양키스를 꺾은 소감은
▲믿을 수 없다. 원정 경기였는데도 정말 좋은 플레이를 보였다. 우리가 이 정도로 잘 할 줄 몰랐다. 더 이상 바랄게 없다. 이렇게 양키 스타디움에서 원정 와서 잘 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1회 볼넷을 주는 등 투구수도 많았다. 어떻게 경기를 풀어나갔나
▲그냥 물에 발 먼저 담그고 싶었다(과감하게 하고 싶었다). 선두 타자인 브렛 가드너가 공을 많이 볼거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카이클은 볼카운트 3-2에서 6구째 직구로 루킹 삼진을 잡았다). 오늘처럼 아드레날린이 많은 상태에서 마운드에 오른 적이 있었나 싶었다. 그래도 운 좋게 피칭 이어갈 수 있었고 아웃 카운트 잡아나가면서 진정되기 시작했다.
-콜비 라스무스, 카를로스 고메스의 홈런이 도움이 됐나
▲엄청난 도움이 됐다. 날 진정시켜줬다. 그게(홈런으로 결정 내는것이) 우리 팀 컬러다. 피칭과 수비가 좋은 팀이기도 하다. 그 두 명은 우리 팀에 있어 완벽한 선수의 표상이다. 그들 때문에 행복하다.
-3일 휴식 후 등판했다. 문제가 없었나
▲일주일 쉰 것 보다 제구와 구위 모두 좋았다. 길게 쉬는 것 보다 짧게 쉬는 것이 더 낫다. 많은 선수들도 (나에 대해)그렇게 말할 것이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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