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니에르병, 매년 10%씩 환자 지속 증가…심하면 청력 손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10.07 14: 09

메니에르병
[OSEN=이슈팀] 심하면 청력까지 잃을 수 있는 메니에르병을 앓는 환자가 늘고 있다.
7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메니에르병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메니에르병은 림프관이 팽창해 귀가 먹먹하고 어지러움이 계속되는 병으로, 특히 중년 여성을 중심으로 병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메니에르병은 처음에는 어지러움과 메스꺼움으로 시작해 난청이 이어지다가 심하면 청력을 잃을 수도 있는 병이다.
지난 2010년 7만 5000 명이던 메니에르병 환자는 지난해 11만여 명으로 증가했다. 특히 환자 10명 가운데 7명은 여성으로 남성보다 발병률이 높고, 40대 이상 환자가 전체의 8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대와 20대 발병률도 지난 2010년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하지만 의학계에서도 아직은 정확한 발병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 다만 생활습관과 연관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짠 음식을 줄이고 육체적 피로를 피하는 등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 꼽히고 있다.
또 충분히 잠을 자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만으로도 귓속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당부했다.  /osenlife@osen.co.kr
[사진] YTN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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