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우충원 기자] "의욕은 넘치지만 나쁜습관 여전".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7일 경기도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되어 훈련을 펼쳤다. 호주와 국내에서 2연전을 앞두고 있는 올림픽 대표팀은 짧인 시간이지만 집중적인 훈련을 통해 팀 조직력을 선보일 예정.
특히 이번 대표팀에는 해외파 선수들이 많이 합류했다. 류승우, 황희찬, 최경록 등 독일과 유럽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신태용 감독은 "어제 처음 훈련했는데 선수들 모두 의욕이 넘친다. 하지만 아직 나쁜 습관이 몸에 베어 있다. 반복해서 그것을 벗고 새로운 습관을 입히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 감독은 "선수들이 얼마나 빨리 이해하고 움직이느냐가 중요하다. 호주와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한국도 이러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했다.
신태용 감독은 유럽파들에 대해선 기대 이상이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신 감독은 "생각했던 것보다 괜찮았다. 특히 파워에서 많이 깨어있다는 것을 느꼈다. 황희찬과 지언학 같은 경우 유럽에서 부딪히면서 파워를 늘리기 위해 웨이트 트레이닝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그런 부분들은 예전과 많이 달라진 것들이다"고 설명했다.
또 "어제 훈련에서도 순간적인 스피드에서 파워가 느껴졌다. 유럽파들 스스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졌다.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6 리우올림픽 본선에 도전하는 신태용호는 오는 9일(화성종합경기타운,오후5시)과 12일(이천종합운동장,오후7시) 두 차례 호주 올림픽 대표팀과 평가전을 치른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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